의회에 바란다
광주시를 언론이 대서특필: 너무나 슬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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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선 | 작성일 | 2005-07-12 19:15:00 | 조회수 | 10728 |
저같으면 쪽팔려서 해외연수 못갑니다. 또한, 양심이 있다면 그래서는 안되지요~~!
한번 읽어보세요~~! 정말 이곳에 산다는게 창피합니다. ============================= 전기요금 못내 촛불 켜고 자다가… 가난에 타버린 '여중생의 꿈' [조선일보 2005-07-11 03:01] 넉달 밀려 한달넘게 단전 슬레이트 주택 화재 참변 [조선일보 김동섭, 최현묵 기자] 88만원의 넉달치 밀린 전기료를 내지 못해 단전(斷電)된 가정집에서, 촛불켜고 자다가 불이나 여중생이 숨졌다. 10일 오전 3시40분쯤 경기 광주시 목동 남모(47·건설일용직)씨 집에서 불이 나 30여평짜리 슬레이트 주택 30여평을 모두 태우고 방에서 자던 남씨의 둘째 딸(15·중3)이 숨졌다. 화재 당시 집안에는 남씨와 딸이 한방에서 자고 있었으나, 남씨는 딸이 외출했다고 생각해 혼자 빠져 나와 딸만 참변을 당했다. 건설현장의 인부로 일하는 남씨는 올 들어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수입이 없어 지난 2월부터 전기료 88만원을 체납했다. 5월 24일부터 전기는 끊어졌고, 남씨 가족은 이후 촛불을 켜놓고 생활해 왔다. 지난 겨울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나면서 전기료가 많이 나왔고, 이를 납부하지 못해 단전된 것이다. 서울 서교동의 800만원짜리 반지하 전셋방에 사는 홍모(13·초등학교 6년)양 가정은 작년 말에 단전으로 ‘어둠 속에서’ 1주일 가까이 고통을 겪어야 했다. 다행이 독지가가 나타나 전기료를 내주어 촛불 신세가 오래 가지는 않았다. 사업 실패로 이혼한 뒤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와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짜리 세 식구가 살면서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 생계비를 받고 있는 홍양 가족은 그러나 언제 또 전기가 나갈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처럼 전기료뿐만 아니라 수도료·가스료를 내지 못해 고통받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전기료 체납 액수는 올 들어 1월 319억원, 2월 340억원, 3월 369억원, 4월 340억원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체납 가구수는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작년 9월만 해도 89만3272가구로, 2003년 말 79만199가구보다 10여만가구나 늘어났었다. 특히 연체자 가운데 기초생활보호대상자만 36만가구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처럼 전기료를 3개월 이상 내지 못해 단전되는 가정이 2002년 1689가구에서 2003년 3539가구로 늘어나자, 서민들의 가정경제를 감안해 저소득가구에 단전유예 조치를 확대했으나, 지난 3월에만 단전가구가 1214가구로 작년 말(1091가구)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수도료를 내지 못해 단수(斷水)되는 가정도 늘어나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500여건이나 됐다. 2002년 1441건, 2003년 2197건, 2004년 2195건으로 계속 느는 추세이다. 도시가스 요금 체납액도 2003년 770억원에서 작년에는 1520억원으로 배 가량 늘어났고, 올해도 사정이 좋아진 것은 없다고 도시가스공급업체들은 말하고 있다. 이처럼 저소득층, 빈곤층들이 전기, 수돗물, 가스가 끊겨 ‘최소한의 생존권’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름다운재단의 전기료 돕기 프로그램 임오윤 간사는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에너지 기본법’에 ‘에너지 기본권’을 넣어 저소득층을 보호하고 있다”며 “에너지 관련 단체들이 기금을 조성해 저소득층에게 전기·가스 공급을 보장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전기료를 못 내는 가정은 공공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주어 밀린 전기료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섭기자 dskim@chosum.com ) (최현묵기자 seanch@chosum.com )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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